학교 다닐때
호텔 레스토랑에서 Receptionist 로 자리에 안내해 주는 일을 했었다
점심시간은 11시 반부터 2시까지, 저녁은 5시 반부터 9시까지 영업을 했다
처음 일 시작하고 얼마 안될때 였다
저녁 9시에 문을 닫으면 나의 일은 끝난다
그런데 손님이 저녁 9시 10분인지 15분전에 온것이다
나는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내 생각엔 들어오게 하고 싶은데
그래도 같이 일하는 사람에게 물어봤다
써빙 하시는 분도 돈 계산하는 사람도 안된다고 했다
돈 계산하는 사람이 나 대신 얘기 해주어서 고맙기도 했다
호텔에서 일하기 전엔 작은 꽃가게를 했었다
당연히 문 닫을때 오는분도 문닫고 나서 오는 손님도
꽃을 포장해 주었다
그런데 지금은 내 가게도 아니고
나는 퇴근하면 그만이지만 다른 사람은 늦게 까지 일해야 되고
나는 이제 일 한지 얼마 안되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원하는데로 했다
그리구 주말은 문을 닫고 월요일이 됐다
아침에 매니저가 나를 따로 부르더니
일요일판 신문에 우리가 일하는 식당에 대해 기사가 나왔다고 했다
그때 받지 안았던 손님이 기자 였었던 것이다
9시까지 영업한다고 하고는 9시 조금전에 갔더니 들여보내지 않았다고 신문에 났다
매니저에게 죄송하다고 하고는 변명을 했다
나는 어떡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다른사람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고 핑계를 댔다
물론 손님에게 말한것도 내가 아니였으니..
그날 월요일 저녁에 일을 마치고 매니저가 나를 다시 부르더니
경고장을 주었다
누군가는 책임을 지길 원하는데 내 책임이니
경고장 3개면 해고 당한다
기가 막혔다
나야 당연히 그 사람을 들어오게 하고 싶었는데
다른 사람이 일찍 집에 가고 싶으니까 손님을 안 받은건데 내 책임이라니..
억울했다
호텔내 식당들과 banquet 연회석을 책임지는 총 지배인에게까지 불려갔다
9시 5분후에 손님와도 받으라고 했다. 내 생각도 그와 같지만
후회해도 이미 때는 늦었다
이건 내가 한것도 아닌데..
내가 할수 있는것이 뭔가..
아무것도 없었다
기도했다
하나님 지금 전 억울합니다
내가 모자라서 내 직분을 잘 하지 못해서
매니저들이 화가 났고 어떡해 해야 할지 도무지 알지 못하겠읍니다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나의 미련함을 하나님의 지혜로 바꿔주세요
속상해서 울었다
그날 저녁 몇시간을 울며 기도했는지 모르겠다
다음날 화요일 아침이 됐다
11시반에 restaurant문을 열어
그때부터 손님이 오는데 낮에 오후 2시까지 100명의 손님이 오면 바쁜날이다
그날 170명이 왔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까지 많았다
신문보고 온것이다
매니저도 놀랬다
나도 놀랬다
근데 난 안다. 왜 오늘 사람이 많이 왔는지..
매니저도 놀라서 나의 눈치만 살피는것이 느껴졌다. 그도 알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2주 동안 하나님이 손님을 많이 보내주셨다
그것이 기도의 능력으로 한것이 아니면
일요일판 신문에 기사가 나가고 월요일 부터 바빴어야 하는데
월요일날 경고장 받고 기도한 후
화요일 부터 바빠졌으니..
그리구 기사가 안좋게 난곳에 누가 오겠는가
월요일은 억울함의 눈물이었지만
화요일은
내가 한 미련한일을 하나님의 지혜로 바꿔 주신것의 감사의 눈물이 났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내가 아는 복음의 일에 조용히 열심히 충성하시는 분이 있다
어느날 그 분의 가게에
여자 손님이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아이가 실수로 물건을 깨뜨렸다
주인이신 그분은
아이 다치지 않게 조심하라고 하고는 손님은 가게를 나갔다
며칠후 법정에서 편지가 왔다
가게에서 아이가 사고 나서 다쳤다고
정말 어이가 없고 억울해서 하나님께 기도하셨다
하나님 이 억울함을 풀어 주십시오
예수 이름으로 명하노니 나의 억울함은 풀어져라
며칠후 무슨 영문인지
그 여자가 소송을 취소 했다고 했다
기도합시다
이 세상에 나의 억울함을 풀어줄 사람 있읍니까?
들어줄 사람도 없읍니다
내 방법과 내 생각으로 원수 갚아야 겨우 그 정도 밖에 못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방법으로 풀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해결해 주십니다
잠 20:22 너는 악을 갚겠다 말하지 말고 여호와를 기다리라 그가 너를 구원하시리라(개역성경).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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