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

멋있어지는 방법

마지막때 2007. 4. 6. 16:34

기도모임 인도자분이

소그룹 모임 인도중 자신은 항상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남편도 그렇게 얘기 하고

딸도 엄마 닮아 자기 자신을 못생겼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분은 우와하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절대 못생기신 분이 아니다

 

사람의 외모를 보면 그사람을 알듯이

음난한 사람은 옷도 음난하게 입고

집에 귀신 나올집 같이 생긴 집 주인속엔 귀신이 있다

그분은 단정하고 깨끗하고 온유하신 분이시다

항상 생각하기를

다른 분들과 같지 않게 조용히 묵묵히 열심히 모든일을 소리없이 하시는 분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 인도자분이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니...

 

조용히 가만히 있고 나서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속에서 또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한마디 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결국은 그분에게 한마디 하기로 했다

 

 

 

언제 얘기 하는것이 좋은가...

모든 모임이 끝나는 다음주로 할까?

아님, 기도모임 끝나는 요번주로 하기로 했다

시기가 언제가 좋은가....

저녁 식사후가 좋겠다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

나보다 나이가 많은분이시니 길게 얘기 할 수도 없고

최대한으로 짧고 강하게....

 

짧고 강하게....

 

짧고 강하게....

 

그분을 위해 기도하고 하나님 지혜를 구하고....

 

 

 

2틀뒤 저녁 식사 시간이 됐다

그분 주위에 다른분들이 같이 가시는 사이로

다 같이 자리에 앉을때 안면 무릅쓰고 눈딱감고 그분옆에 앉는것까지 성공했다

50대분들 사이에 앉아 있기도 참...

 

식사전에 얘기하면 식사중 이상해 질 수 있으니까

다 드시고 다들 일어나실려고 할때

그분에게 뭔가 얘기를 했다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도 나지 않는다

그리고는 바로 나만의 본론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에 얘기 하신거요

집사님이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셔서 좀 놀랬습니다

제가 이런 말씀드리기 죄송하지만

예뻐지게 기도하세요

주의 일을 위해 기도하시는데 시간 없으시면

화장 할때든지 차를 타면서든지

하루에 5분이든 10분이든 하세요

저는 눈썹 사이 미간에 내천자 주름이 있었는데

기도해서 없어졌어요(자세히 보면 있다. 자세히 봐야 있다)

딸도 예뻐지게 기도해 주세요

 

 

 

그분은 조용하고 점잖으신 분으로 말이 적으시고 내 얘기를 너무 잘 들으셔서

계획에 없던 다른 간증을 짧게 2개나 더 했다

 

 

 

그리고 며칠뒤 모든 모임끝나고 마지막 저녁 식사시간이 됐다

나에게 집사님들이 한분 두분 오시더니 진짜 미간에 있던 주름 기도로 없어졌냐고 물으셨다

 

아니 내 미간에 주름 있었던거 이젠 사람들이 다 알잔아

그러면서 그분들도 자신의 약점이나 문제를 기도 해야 겠다고 하셨다

 

비록 나의 감추고 싶었던 주름이 없어진것으로 인해 다른 분들이 기도하고

자신감을 얻는 다면 더이상 감출일이 아닌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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